핀란드 약국(Apteekki)은 기본적으로 공공 의료보험 시스템 하에 운영된다. 전국적으로 약국 브랜드가 딱 하나고 공립/사립 병원에서 처방받는 모든 약을 여기서 관리한다. 핀란드 약사들은 (현지 의사, 간호사들과 마찬가지로) Apteekki에 고용된 전문 직원이며, 며칠/몇 주 단위로 다른 약국을 로테이션하며 일한다. 한국과 달리 개인이 약국을 차리는 경우는 없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상비약 종류를 정리해놓았다. 교민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소 일상에 유용한 상비약 위주로 정리되어 있으니 팁 정도로만 활용하자.
정확한 처방과 진료는 의사와 꼬옥 상담하기 바라며 (아래 “핀란드 병원 이용하기” 항목 참고) 사람에 따라 상비약의 효과가 판이할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핀란드 봄-여름철에 필요할 수도 있는 용품. 아무래도 한국과 다른 자연환경의 나라이다 보니, 이전에는 없던 꽃가루 알레르기가 생길 수도 있다. 핀란드 현지인들 중에서도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기에 항히스타민제도 모든 약국들이 그득히 쌓아놓고 판매한다. 단, 항히스타민제에 민감한 체질인 경우에는 별도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알레르기 예방약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핀란드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의 다수 증언에 의하면, 이상하게도 이민을 온 첫 해에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다가 그래서 우왕 개꿀이라며 좋아하다가 오히려 2-4년차에 나타난다고 한다. 방심은 금물 증상도 체질에 따라 재체기, 가려움증, 눈 따가움, 콧물 등 다양하다. 걸어다닐 때는 모르다가 바람이 불거나 하면 눈물을 죽죽 흘리는 경우도 있다. 자전거를 쌩쌩 타고 오니 눈과 코 주변에 눈물콧물 자국이 잔뜩 있더라는 웃지못할 사례들도 있으니 참고. [현지 교민 경험담]
Melatonin: 몸을 노곤노곤하게 만드는 호르몬성 수면제.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수면제는 이 것이 거의 유일하다.
탐폰과 일회용 생리대는 슈퍼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일회용 생리대는 한국에 비해 비교적 싼 편. 포장 방식이 한국과 살짝 다르다. 한국은 생리대를 하나하나 개별 포장해서 파는 편이면 여기는 생리대 뒷면에 스티커만 붙이고 묶음 포장된 방식.
생리컵이 합법이며 약국 또는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다. 북유럽 브랜드 중에서 선택지가 많으니 취사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핀란드 생리 컵 회사는 Lunette.
한국에서는 상처가 난 곳에 바르는 연고 중에 항생제가 포함된 것들도 약국에서 판매된다. 대표적인 것이 마데카솔, 후시딘 등. 그러나! 핀란드는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연고도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정 급하면 한국에서 가져온 후시딘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
철분제 구입 시 처방전이 필요하다. 의사와 면담을 통해 혈액검사 등을 해야 한다. (고로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오면 편하다.)
항생제가 들어간 방광염 약도 무조건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방광염에 좋다는 한방약은 구할 수 없다. 예시 당초 한방약을 핀란드에서 구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
핀란드는 여성용 경구 피임약 (=먹는 피임약), 피임 패치, 피임 주사, 피임링, 자궁 내 피임장치 모두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처방이 가능하다. 따라서 우선 지역 보건소 또는 병원에 가서 간호사와 면담을 하고 처방전을 받도록 하자. (핀란드는 간호사도 처방전을 발급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 피임약이 그중 하나. 반대로 임신 계획 상담도 가능하다.) 첫 방문 때는 피임약 사용 이력, 가족력 (유방암, 자궁암, 혈전 등)을 주로 물어본다. 이때, 한국에서 평소 사용해 온 피임약이 있다면 말하는 것이 좋다. 처음 쓰는 피임 방식을 적용하는 경우라면 3개월 정도의 시범 기간을 두는 편이다. 이 기간 동안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지 체크하고, 문제가 없다면 1-2년짜리 처방전이 나온다. 기한이 만료되면 다시 간호사를 만나 처방전 유효 기간을 갱신하면 된다.
온라인에서 약국에 해당 제품 재고가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liopistonapteekki.fi/
만성질환이나 꾸준한 복용이 필요한 약의 경우, 때로 온라인으로 자기가 받은 처방전의 갱신이나 리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에스포의 경우 https://espoo.terveytesi.fi/home/#/main 에서 보건소의 각종 예약 관리와 본인의 의약관련 정보, 필요하다면 본인이 필요한 의료용품 (당뇨 주사 바늘, 혈당 측정기, 혈당 측정 스트립 등)을 신청할 수 있다.
[현지 교민 경험담]
중요: 핀란드 병원에 가려면 전화 예약, 또는 인터넷 예약이 필수다. 무작정 문 열고 들어간다고 의사를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 유의하자. (물론 긴급상황이라면 112을 통해 바로 응급실로 직행. 핀란드는 112로 경찰, 소방, 의료 긴급 상황을 모두 커버한다.)
중요2: 핀란드에는 공공 vs 사설 병원이 따로 있다. 단, 공공의료시스템을 전제로 깔고 그 위에 민간 의료가 추가로 보태지는 구조라 공공-민간 병원들이 (행정적으론 별개의 조직이라도) 사실상 경제공동체로 움직인다. 예를 들어, 공공 또는 사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은 전국 어느 약국에서나 받을 수 있으며, 공공병원에서 진료받다가 사설로 넘어가는 것 (혹은 그 반대로 하는 것)이 흔히 일어난다. 의사와 간호사 인력들도 공공-민간 병원을 오가면서 일을 한다.
중요3: 핀란드는 경중증 여부에 따라 진료 우선순위를 매기는 의료체계를 가진 나라다. 긴급상황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1차 진료를 먼저 받은 후 -> 그 다음에 전문의를 만나는 구조. 1차 진료에서는 간단한 약을 처방해주고 경중증 여부를 판가름한다. 1차 진료에서 해결이 안되거나 추가 검진이 필요한 중증 환자라고 판명되면 그 다음으로 넘어가는 식. 중증환자에게 역량을 집중하고 반대로 경증환자는 우선순위에서 내려가는 방식이다.
중요4: 핀란드에서 병원을 이용하려면 받으려면 Kela 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Kela 카드가 없는 외국인도 병원을 갈 수는 있으나 공공 의료 복지 혜택 + 민간 의료보험 혜택이 없어서 진료비가 비싸진다. 이는 핀란드 사설 병원들이 공공 의료보험 혜택을 기본 전제로 깔고 그 위에 추가적으로 민간의료보험 혜택을 주는 구조이기 때문. 자세한 사항은 Step 1 챕터를 참고하자. Kela 카드를 받지 못하는 B 타입 거주증 소지자의 경우에는 여행자보험 등 별도의 수단을 마련해놓아야 한다. 단, 학생(유학생)인 경우에는 YTHS (영어로는 FSHS)라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링크: https://www.yths.fi/en/frontpage/)
핀란드 공공병원은 말 그대로 공공 의료보험 산하에 운영되는 기관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리고 증세가 있을 때 국가에서 지정한 치료법과 약을 중심으로 치료해준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치료 중심 진료.) 반면 사설 병원은 민간의료보험으로 처리가 되는 기관이고,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원하는 의료 조치를 쇼핑하듯 구매할 수 있다 (예방 중심 진료도 가능.) 핀란드 사립 병원은 Terveystalo, Mehiläinen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핀란드 공공병원 의사는 월급 받고 사는 월급쟁이 신분. 사립병원의 경우 본인 실적만큼 가져가는 구조이다. (사립병원에서 월급쟁이 생활을 하는 의사도 있긴 하나 많진 않다고 한다.) 이 경우, 의사들은 사립병원 건물 안에 있는 진료실을 임대하고 여길 개인 진료실로 사용한다. 이때 의사가 내는 임대료는 보통 수입의 20-25% 선이고 나머지는 개인 수익이 된다. 어찌보면 한국의 개인병원 시스템과 유사하다. 단, 개인병원을 여는 장소가 일반 상업 건물이 아니라 큰 병원(처럼 보이는) 건물 안이라는 점이 다르다. 나아가 홀로 모든 병원 행정을 운영하는게 아니라 간호사, 접수 인력 및 행정직원, 광고 등은 병원 측이 제공하는 구조라고. [현지 치대생 경험담]
공공병원이든 사립병원이든 건물 위치나 생긴 것도 비슷하고, 프로세스도 비슷하다보니 외국인 관점에선 핀란드 사설 병원이나 공공 병원의 의료 체계는 비슷비슷해 보일 수 있다. 실제로도 공공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나서 사립병원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도 있어서 그 구분은 더더욱 모호하다. 단, 결정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면 비용의 차이, 예약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느냐 없느냐, 나라에서 지정한 치료법이나 약 말고 또 다른 걸 쇼핑할 수 있느냐 없느냐, 새로운 치료법이나 약 처방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 증세가 별로 없지만 혹시나 모르니 검진을 미리 받을 수 있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있다. 말 그대로 사립병원은 패스트트랙 같은 느낌이다. [현지 교민 경험담]
핀란드 공공 기초 병원은 흔히 Terveysasema (또는 Terveyskeskus) (영어로 Community health center)라고 불린다. 우리나라로 치면 보건소에 가까운 개념이나 다루는 분야가 좀 더 넓다는 느낌이다. 내과, 외과, 피부과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의료 분야 1차 진단 외에도 피임/출산 교육, 정신상담, 영양상담 등도 제공한다. 지역마다 하나씩 위치하고 있으며 구글맵 등으로도 손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수도권 지역 등 인구가 밀집된 동네는 보건소가 업무별로 여기저기 분산 배치되어 있기도 하다.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전화로 연락 또는 인터넷 예약시스템에서 방문예약을 하면 된다.
수도권 지역 Health Center 위치는 여기를 참고. Espoo는 여기에서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전화 예약의 경우 ARS 안내에 따라 수신 가능 전화번호를 남기면 당일-2일 이내 간호사가 전화를 해주고, 전화 상으로 이것저것 물어보며 증세의 경중을 따져 예약을 잡아준다. 핀란드 거의 모든 지자체들이 이와 동일한 예약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수도권의 경우 영어 ARS 서비스도 제공하니 참고.
이때 전화 예약 이라고 대충하지 말고 성실하게 간호사의 질문에 대답하자. 전화 상담을 잘 해야 예약도 잘 잡힌다. 예약 시 간호사에게 증세, 부위를 설명하고 이를 기준으로 ‘우선순위 (경중 여부)’에 따라 예약이 잡히는 시스템이기 때문. ‘아 몰라요 아프다니까’ ‘당장 예약해달라고’ 식으론 땡깡부려도 어림도 없다. 이 간호사들의 업무는 치료가 급히 필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잘 구분하여, 필요한 이들에게 더 빨리 진료 예약을 잡아주는 데에 있음을 이해하자. 차근차근 증세와 원하는 진료의 범주를 설명하고 나아가 평소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성분이나 이름을 미리 말해놓으면 좋다. (해당 사항이 의사에게 전달된다.)
핀란드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면: 영어로도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한국어론 어림도 없다 수도권에선 전화 예약 시 영어로 충분히 소통이 가능하지만, 지방의 경우 영어를 하는 간호사 수가 제한되어 있어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어쩌겠는가ㅠㅠ 핀어 못해서 죄송합니다 [현지 교민 경험담]
진료 시에는 증세, 부위에 따라 일반 보장으로 커버가 된다. 병원을 방문하면 20유로 정도를 최초 3회에 거쳐 지급을 한다. 이때 Kela에서 비용의 일부를 공제해주기도 한다. 나아가 추가 검사나 필요한 조치에 따라 여기에 비용이 추가되기도 한다. 이후에는 약간의 비용만 지불하면 거의 무료로 방문이 가능하다. 핀란드 내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어지간한 경증 진료는 상해보험에서 커버가 되는 편. [현지 교민 경험담]
참고로 핀란드 공립병원 진료비는 대부분 법으로 정해져있다. 의료보험료가 너무 많이 나오지 않도록 국가가 의료수가를 죄다 지정해놓은 것. 그리고 이는 2년 마다 물가, 인건비 상승률 등을 감안해 업데이트 된다고 한다. 그리고 수도권/지방 차이 없이 전국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항목 별 자세한 공공의료 금액 상한선은 여기를 참고: https://stm.fi/terveydenhuollon-maksut
치과는 18세까지, 일반 의료는 15세 까지 대부분이 무료로 제공된다. 어른되면 알짤없음
대기실에서 앉아있으면 시간에 맞추어 의사가 나와 성을 호명하는데 (이름이 아니라 성을 부른다! 미스터/미스도 붙이지 않고 그냥 성만 부른다.) 그걸 듣고 의사를 따라 진료실에 들어가면 된다. 때로는 앞의 환자 상담 시간이 길어져 10분 - 15분 가량 늦게 호명하는 경우도 있으니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자. 단, 의사가 부를 때 제때 대답을 안하면 한 3-4번 부르고 의사가 다시 진료실로 들어가 버린다. 자칫하면 No Show 벌금이 부과되니 정신 바짝 차리고 대기하자. 특히 이름에 “J”자가 들어가는 한국인들이 가끔 실수를 하곤 한다. (예: 핀란드에서 “Jeong”은 정이 아니라 ‘위옹(...)’ 정도로 발음된다. 영어식 J가 아니라 라틴/게르만어식 J라서 그렇다.) [현지 교민 경험담]
견습이 참관을 한다거나, 간호사가 동행한다거나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대체적으로 의사와 환자가 1:1 진료 상담을 받는다. 진료실에 들어가자 마자 의사가 본인 확인을 위해 핀란드 ID 번호, 이름, 주소를 물어본다. Kela 카드를 꼭 들고가자! [현지 교민 경험담]
Terveysasema (Terveyskeskus) 의 경우, 건물에 들어가면 대기실이 있고 각 의사 선생님마다 방이 따로따로 있다. 대부분 일반의이고 가정의학과전문의들도 더러 있다. 그리고 여긴 1차 진단을 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증세가 심각하거나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여겨지면 전문의로 사안이 넘어간다. 참고로 초년차 의사들이 초반 경력을 이곳에서 많이 쌓는다고 한다. 말 그대로 1차 진단에 특화된 곳이니, 여기서 기적의 손 명의를 만날 거라고 기대하지는 말자. 차근차근 [현지 치대생 경험담]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개인병원(개원의)은 딱히 없...어 보이는데, 병원 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사실 앞서 공공병원 vs 사설병원에서 설명했듯 아무 건물에 개인병원을 차리는 경우가 없어서 그렇게 보일 뿐이다. 이곳의 큰 사립병원은 개인병원이 단체로 입주해 있는 형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각 진료실에 의사들이 월세를 내고 임대하는 구조. [현지 치대생 경험담]
응급상황인 경우 전화 112로 연락한다. 범죄, 화재, 응급 신고 모두 번호 상관 없이 112로 통일되어 있다.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해주면 112 측에서 소방차를 보낼지 앰뷸런스를 보낼지 경찰차를 보낼지 판단해서 대응하는 방식. '몇 번으로 전화하면 되지?'라고 허둥지둥할 필요 없이 무조건 112이다.
비상시 휴대폰 위치정보를 바로 112로 전달해주는 앱도 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fi.digia.suomi112&hl=en_US&gl=US
https://apps.apple.com/fi/app/112-suomi/id998281396?l=fi
응급 조치가 요구 되는 경우 의료 헬프라인 116 117로 연락하여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핀란드 사설 병원은 국가가 지원하는 의료서비스와는 달리 (우선순위 지정에 의한 대기를 하지 않고,) 의료 서비스를 바로 구매하는 개념이다. 일종의 ‘패스트트랙’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다만 한국 일반 병원에 비교하면 상당히 비싼 편. 기본적으로 인건비가 높은 나라라서, 사설 병원 의사를 한번 만나는데 (30분 기준) 약 100 -120 유로(!) 가량이 든다. 그리고 진단료, 검사 비용 등을 (국가가 정한 의료수가가 아닌) 해당 사설병원의 가격 정책에 기준해 지불해야한다. 이에 본인이 가입한 민간 의료보험에서 비용이 공제되는지 여부를 미리 잘 확인해야 한다.
대략적으로 의사 진료상담 (리셉션 방문비. vastaanotto-käynti)이 30분 기준 100-120유로(전문의)이고, 거기에 외래비용, 그리고 특수 전문의의 소견이 필요할 경우 (안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그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든다. 일반의는 50-60유로/30분 선이다. [현지 치대생 제보]
예를들어 Mehiläinen 안과에 방문한 한 교민의 경우, 검진 시간 약 2시간에 여러 종류의 검사 (+전문소견서 포함)하여 약 210유로 가량이 들었다고 한다 (2021년 기준). [현지 교민 경험담]
질병이 심하거나 특수한 케이스인 경우, 공공병원에서 1차적으로 진료를 보다가 이후 사설 병원의 특수 전문의 쪽으로 이전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공공병원의 권고로 사설 병원으로 이전되는 경우, 케이스에 따라 공공 의료보험으로 커버가 되기도 한다. [현지 교민 경험담]
핀란드의 민간 의료 보험은 보통 사설 병원에서 발생하는 진단료, 치료비 등을 커버해주는 역할에 충실하다. 민간 의료보험 중 사설병원 진단료와 예약 등을 커버해주는 상품에 가입했다면, 골치아프게 공공 병원에 연락해서 하염없이 기다리기 보다 사설 병원에 먼저 컨택하는 것이 시간을 더 세이브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로 공공 병원의 경우도 일반 보장과 상위 보장이 구분된다. 즉 일반 클리닉은 일반 보장으로 커버가 되고 상위 병원 혹은 종합 병원, 전문의의 경우 상위 보장으로 커버가 된다. [현지 교민 경험담] [참고: https://blog.naver.com/inhabio/221510339622]
핀란드의 병원들은 미리 연락해서 사전 예약을 잡아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응급실에 갈 정도의 급한 용무가 아니면 대부분 이런 식으로 사전예약 - 후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턱대고 병원을 찾아가도 (응급실이 아닌 이상) 의사를 만날 수 없으니 꼭 예약을 생활화하자.
가고자 하는 공공/사립 병원에 전화 또는 인터넷 예약을 하여 방문한다. 이때 전화 상담원(간호사)이 증세의 경중 여부를 판단해 의사를 배정해준다. 이때 공공병원은 증세의 경중 여부에 따라 우선순위가 있다. 응급 상황이고 바로 통증이 있는 경우, 예를들어 상처가 나서 급히 치료가 필요하다거나 이가 깨졌다 하는 것들은 빠르게 당일에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건강검진, 시력검사 등 급하지 않는 건에 대해선 몇 일, 길게는 몇주 후에나 예약이 잡힐 수도 있다. (물론 사설병원/보험을 이용하면 대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예약을 해놓고 방문을 안 하면 No Show 벌금이 있다. 고로 예약을 했는데 사정이 생겼다면 반드시 사전에 취소를 해야한다. 벌금은 지자체,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약 50-100유로 내외이다.
핀란드는 처방 부터 약을 받기 까지 과정이 모두 디지털화되어 있다. 공립이던 사립이던 의사처방을 받으면 Kanta 시스템 (핀란드 중앙 처방전 시스템)에 저장이 되며, 이후 아무 약국이나 Kela 카드 만 가지고 가면 약을 받을 수 있다. 핀란드 ID 카드나 운전면허증으로도 대체가 가능하다.
참고로 핀란드는 종이 처방전이 불법이다. 무조건 Kanta 시스템을 통해 전자 처방전으로 약이 거래되어야 한다. 그리고 핀란드의 모든 병원들도 이 Kanta 시스템을 공통으로 사용한다. 이에 어느 병원을 가던, 핀란드 의사들은 그대의 (핀란드에서의) 진단 기록과 기저질환, 앞서 처방 받은 약 기록을 죄다 꿰뚫고 있다. 진단서를 받기 위해 이 병원 저 병원 다닐 필요가 굳이 없는 셈.
본인도 (e-identification 만 있다면) 자신에게 처방된 모든 약 내역과 의사의 진단 기록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링크는 여기: https://www.kanta.fi/en/my-kanta-pages
참고로 이 사이트에서 본인의 의료 기록을 가감없이, 의사가 쓴 그대로 다 볼 수 있다(!). 심지어 의사/간호사 상담 때 ‘한국에서는 한약으로 이런이런 걸 먹어왔는데요…그게 참 효과가 좋았는데...’라고 하면 그것도 다 써놓는다고. 모 교민의 제보에 의하면, 자신의 kanta 시스템 내 진단서 중 하나에 “이 환자의 증언에 의하면, 본인의 증상에 00이라는 한방 약재가 효과 있었다고 한다” 라고 핀란드어로 친절히 적혀 있다고 한다. “다만 핀란드에서 이 재료를 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라고 부연설명까지 붙여놓은 건 덤. 아니 왜 진지한건데 한방의학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걸 감안하자 [현지 교민 경험담]
참고로 Kanta 시스템에서 유언장(!)도 미리 써 놓을 수 있다. 본인이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급사할 경우, 의료당국이 유언장에 적힌 내용대로 시신을 처리하거나 장례를 치루어주기 위한 시스템이다. 사망 시 장기 기증을 할지 여부 또한 저장이 가능하다.
이렇게 처방전과 의료기록이 디지털 중앙 관리되는 건 유럽에서도 핀란드가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이게 가능한 것이…핀란드 법률 상, 환자는 자신의 모든 의료 관련 판단과 정보, 진단 내용을 가감없이 볼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의사가 종이에 처방전을 내준다거나, 의사 혼자만 알아볼 수 있는 글자로 진단 내용을 휘갈겨 쓴다거나, 진료 기록과 처방전을 중앙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고 어딘가에 따로 보관하거나 하면 핀란드에선 불법이다. [현지 교민 경험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점 중 하나는 비대면 의료, 그리고 간호사에 의한 1차 진료가 활성화되어있다는 점이다. 비대면 의료는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특히 많이 늘었다. 민간의료보험 회사에서 아예 비대면 진단앱을 제공하기도 한다. 독감 등 전염성 질병이 있다면 ‘밖에 나오지 말고 비대면 진단을 받으라’는 권고가 있을 정도다. 간단한 항생제 정도는 전화통화나 화상채팅으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공공 의료시설에서도 최근 비대면 진료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역 보건소에서 정신상담, 경미한 증세의 치매 노인 카운슬링 등을 화상통화 등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경미한 증세나 단순 검진의 경우 의사 면담 갈 것도 없이 간호사 선에서 면담이 잡히고 약도 제대로 처방받을 수 있다. 의사 면담 전에도 간호사가 전화상으로 먼저 증세를 듣고 의사 면담이 필요할지 여부를 판가름해서 예약을 잡아준다. [현지 교민 경험담]
한국과 달리 약을 적게 주는 편...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약값도 유럽 최고 수준으로 비싼 동네라서 약을 펑펑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의사들도 웬만해선 약 대신 “푹 쉬고 따뜻한 차 마시라”고 조언해주는 편.
신기하게도 복통약, 소화제 개념이 딱히 없다. 한국어로 “체하다”라는 표현이 딱히 없어서 (이는 핀란드어 뿐만 아니라 영어도 마찬가지…) “급체했으니 소화제 하나 주세요”라고 해도 의사, 간호사, 약사 모두 못 알아듣는다. 그냥 복통이 있구나라고 여기며 진통제를 준다. 푹 쉬고 따뜻한 차 마시세용
참고로 핀란드에서 통용되는 만병통치약은 “부라나(Burana).” 이부프로펜(ibuprofen)을 주성분으로 하는 소염 진통제이다. 어느 약국에 가든 부라나가 진열대 그득하니 배치된 걸 볼 수 있다(...). 핀란드 약국에 가서 배가 아프다, 이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등...어디가 아프다라고 하면 가장 먼저 Burana를 준다. 심지어 생리통에도 이 녀석을 준다. 호랑이약이냐 약국에서는 주로 400mg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며, 의사 처방전이 있으면 그 이상도 쌘 것도 살 수 있다.
만약 핀란드에서 타이레놀(해열 진통제)을 구매하고 싶으면 "파라세타몰(paracetamol)"이라고 발음해야 약사가 찾아줄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이라거나 ‘타이레놀’이라고 말하면 잘 모르니 유의하자. [현지 교민 경험담]
핀란드는 산재 보험(Occupational Health Care, 산업보건서비스)이 의무화되어 있는 나라다. 법인 크기나 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어느 정도는 산재보험(산업보건서비스)으로 커버된다. 풀타임은 물론이고 파트타임도 주당 일정 시간 이상 일한다면 산재보험 대상이다. 물론 대기업이고 종사자 수가 많은 곳일 수록 산재보험 혜택도 빠방하다.
핀란드는 사실상 거의 모든 ‘예방 진료’를 산재 보험들이 도맡고 있다. 정신 상담 (카운슬링), 재활 및 자세 교정, 정기 건강검진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직장 내 산재 보험과 관련된 문의는 HR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그대가 핀란드에서 직장을 다니는 직딩이라면: 월~금 사이에 발생하는 질병이나 부상에 대해선 산재보험 의사나 간호사를 예약해서 1차 진료를 받으면 된다. 건강검진, 심리상담 등도 1차적으로 산재보험 쪽에서 담당한다. 주말에 발생하는 건은 공공이나 민간사설보험 쪽을 연락하면 된다. [현지 교민 경험담]
당연하지만 핀란드에는 한방의학이 없다. 이 동네에서 홍삼 액기스 같은건 구할 수 없으니 한국에서 챙겨오도록 하자. 참고로 핀란드 의사 사회에서 한의학/중의학에 대한 의견이 좋지 않은 편이다. ‘집에서 한약을 먹어요' ‘홍삼이 캬 효과가 좋은데' 해도 ‘-_-’ 표정만 지을 뿐. 의사가 ‘평소 먹는 약이 있느냐' 해도 한약 부분은 언급은...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이건 유럽 어느 동네를 가도 비슷
핀란드 병원/약국은 유럽 의료기준에 따르기 때문에 유사한 효과라도 한국과는 다른 성분/약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앞서 언급한 타이레놀 (paracetamol) 대신 이부프로펜 성분의 Burana를 쓰는 것. 고로 평소 지병이 있거나 챙겨먹는 약이 있다면 핀란드 약사/의사에게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경우, 핀란드 의사/약사가 한국에서 가져온 (복용해온) 약이 무엇이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현지 교민 경험담]
피임약, 성질환 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약들도 처방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산부인과 간호사와 면담을 하고 기존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여부, 가족력이 있는지 여부 (특히 가족 중에 자궁 관련 질환, 유방암, 혈전 여부를 많이 물어본다), 생리주기 등을 이야기하고 처방전을 받게된다. 생애 첫 피임약 처방 이라면 3개월 가량 시범 기간을 거치고 (부작용이 없는지 체크한 후) 좀 더 긴 기간의 처방전을 준다. 참고로 10대 청소년들에게는 지역 보건소에서 피임약을 무료로 주고, 적절한 피임법도 교육해주기도 한다.
핀란드는 피임링, 생리컵이 합법이다. 피임링은 산부인과 간호사의 처방전이 필요하고, 생리컵은 약국 또는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다. 생리대/탐폰 값은 한국보다 비교적 저렴한 편. [현지 교민 경험담]
아이의 경우 주치의 개념으로 1:1 전문간호사가 지정된다. 이때 부모상담소(Neuvola) 소속 간호사가 배치되는 것이이 일반적이다. 이후 보통 전화로 간단한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지정일에 의사와 상담도 하게 된다. 의사와 상담일은 매 6개월마다 있는 편이므로 미리 예약하고 날짜를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 교민 경험담]
아이가 아플 때 병원 이용하는 방법 Step by Step 참고:
https://blog.naver.com/inhabio/221530184815
https://blog.naver.com/inhabio/221538471534
핀란드는 연간 의료비 지출 한도를 보장을 해주는 나라다. 이게 무슨 말인 즉슨, 어떤 질병이던 공공의료시스템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 연 얼마 이상 낼 필요가 없다는 것. 그 이상의 비용은 나라가 대신 부담해주기 때문이다. 이 한도 보장은 1년마다 리셋된다. “Terveydenhuollon maksukatto (Healthcare payment ceiling)” 이라고 해서 매 2년 마다 나라에서 상한선을 지정한다. (2024년 기준 626.94 유로) 단, 이는 공립 상위 병원 혹은 전문의를 이용할 경우에만 해당되고 민간병원에서의 치료 항목은 포함이 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를 참고: https://stm.fi/terveydenhuollon-maksukatto
핀란드 현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치과를 이용한다거나 희귀질병 치료 또는 신약치료를 사비로 받지 않는 이상 핀란드에서 연 700유로 이상 의료비로 지출 할 일은 딱히 없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의료수가를 국가가 다 지정해놓은데다가, Kela에서 여러가지 지원/공제 혜택을 제공하기에 의료비가 그만큼 들지 않는다는 것.
약값의 경우 별개인데, 기본 cap이 50유로다. 연간 50유로 이상을 약값으로 지출하게 되면 Kela에서 약값을 일부 할인/공제해준다. 이 기본 cap은 1년 마다 리셋된다. [현지 교민 경험담]
공립치과와 사립치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공립 치과는 증세가 있고 통증이 있는 경우 당일 치료 (주말 포함)도 가능하다. 그러나 아프지 않고 검진이 필요한 정도의 진료는 우선순위가 많이 떨어진다. 이에 단순 검진을 받기 위해선 성인의 경우 6개월이 걸릴 수 있다. (10대의 경우 1개월, 그보다 더 어린 영유아 아동들의 경우 우선순위가 어른보다 훨씬 높아서 대기시간이 짧다.)
참고로 18세까지는 치과 치료비가 무료다. 그러나 아쉽게도 성인이 된 후에는 치과 치료비를 물어야 하고, 심지어 치과는 국가 연간 의료비 지출한도 보장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매번 방문때 마다 기본 의료비를 지불하고 실비로 치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사립 보험도 이것을 커버하지는 않는다. 늙기싫다 [현지 교민 경험담]
네우볼라. 부모상담소…정도로 해석이 가능한 기관이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 주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병원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소아과와 가정의학과 (+ 소아 치과) 를 커버하는 병원이라고 보면 되겠다. 출산 계획이 있는 부부들 부터 만 6세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주 방문하게되는 곳이다.
임태기가 두 줄 뜬 순간 부터, 산모 상담, 출산 준비 및 부모교육을 제공한다. 보통 한 가정에 전문 상담 간호사가 주치의처럼 한 명 배정되며, 이 간호사와 몇 년을 정기적으로 만나 상담을 받게 된다. 출산 후에도 신생아 접종 관리, 부모 상담, 아이 키우는데 필요한 이런저런 팁 등도 준다. 참고로 Neovola의 간호사들은 부모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이들이다. 즉, 애들을 치료하는 목적이 아니라 애를 잘 키우도록 부모를 어르고 달래주고 상담해주는 간호사들이라는 것. 먼 타지에서 애 키우며 고단한 삶을 털어놓을 수도 있기에, Neuvola 간호사들과 알게 모르게 정이 드는 교민들도 있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발달 상태와 예방접종도 겸하고 있으며, 만 6세까지 예방접종도 Neuvola에서 안내해주는 데로 진행하면 된다. [현지 교민 경험담]
아기 박스라는 것도 있다. 곧 출산 예정인 여성에게 무료로 지급되는 신생아용품 박스인데, 0-12개월 신생아들에게 쓸 수 있는 각종 옷, 젖병, 위생용품, 안내서, 담요 등이 가득 담겨있다. 참고로 YouTube에 가면 핀란드살이 외국인 부모들의 ‘아기박스 언박싱 리액션’ 영상이 수두룩하다. 꺼내도 꺼내도 계속 아기용품이 나오는 것이 포인트. [출처]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시스템이다. 학생 500여명당 간호사 1명, 2000여 명당 의사 한명이 배정되며 간호사와 의사는 학교에 상주하기보다는 여러 학교를 커버하면서 활동한다고 한다. 연간 정기 검진은 학생의 발달 상태와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을 포함한다고 한다.
학년 | 검진 방식 | 학년 | 검진 방식 | 학년 | 검진 방식 |
1 | Extensive | 4 | Regular | 7 | Regular |
2 | Regular | 5 | Extensive | 8 | Extensive, Vaccine |
3 | Regular | 6 | Regular, Vaccine | 9 | Regular, Vaccine |
6, 8, 9 학년에 시행되는 백신 접종이 있고, 여학생들의 경우 여성에게 필요한 추가 백신 접종이 있다고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도 포함한다고 한다. [현지 교민 경험담]
본인이 원하는 경우, 또는 의사가 전문적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 여겨질 경우 병원 측에서 통역 서비스를 불러주기도 한다. 핀란드어-한국어 통역도 있다. 공식 의사/간호사 자격을 지닌 분들은 아닐지라도 다 년간 핀란드에 살면서 의료 시스템을 경험해보신 교민 분들이시다. [현지 교민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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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핀란드 교민들의 현지 병원 경험담에 의하면 ‘선 부라나 후 진료’ 이야기가 제법 많다. 핀란드 의사들이 우선 부라나를 던져주고 증세가 더 심해지면 그때 추가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한다는 것. 모르겠고 우선 부라나 부터 먹고 다음에 오세요